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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시내를 수놓은 졸속매각 반대!

복직 없는 쌍용자동차 ‘졸속매각 반대’ 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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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9 01시07분 백일자

총고용 보장마련 대책 없이 진행되는 쌍용차 졸속매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7월 28일 오후 6시부터 평택역 앞에서는 쌍용자동차 졸속매각 저지를 위한 대책위(아래 대책위)의 주최로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금속노조 경기지부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의 산하 조직들과 사노위, 다함께, 사회진보연대 등의 대책위 소속 단체들, '반신자유주의 선봉대' 학생들, 쌍용차 조합원과 가족대책위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이영호 쌍용차정리해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싸울 땐 하나로 뭉쳐 싸워야 한다. 투쟁해서 반드시 공장으로 가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평택민주단체연대회의 강상원 씨는 “투쟁하는 자는 반드시 승리한다. 구속노동자 노동자가 공장으로 가는 그날까지 힘차게 투쟁하자”고 했다.


평택역 앞 집회 뒤 참석자들은 쌍용차 생산 차종으로 구성한 카퍼레이드와 30여개의 북과 풍물을 앞세워 평택경찰서, 법원사거리 그리고 쌍용차 평택공장까지 거리 행진을 이어갔다.




공장 근처까지 행진한 집회 참석자들은 경찰에 저지로 공장 정문 앞이 아니라 도로 맞은편에서 정리집회를 진행했다. 쌍용차 지부 노동자들은 참석자들을 위해 1년 전 공장 안에서 만들었던 솜씨를 발휘한 주먹밥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오후 8시 30분부터 진행된 정리집회에서 대회사를 맡은 황인석 쌍용차 지부장은 “2004년 상하이로 매각될 때부터 국가와 자본은 한통속이 되어, 국가기간산업인 자동차의 기술유출을 방치했고, 상하이자본은 노동자 생존권을 박탈했다”며 “매각의 대상이 어느 자본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노동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해고자 복직, 무급자 현장 복귀 등의 총고용 보장뿐이다. 총력으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김형우 부위원장은 “더 이상 작년 같은 어정쩡한 연대는 없을 것”이라며 투쟁 승리를 위한 강력한 연대를 호소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송정현 본부장은 “업종을 넘어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를 떠나 자본과 정권에 맞서 싸우는 노동자들의 계급적 연대와 분노가 중요하다. 경기본부도 공장 안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힘차게 연대하겠다”고 했다.
한편 사노위 이경수 대표는 “낮에 면회한 한상균 지부장은 공장밖으로 내몰린 노동자들이 ‘송죽’처럼 꿋꿋하게 투쟁하길 당부했다”고 전하며 “87년 노동자 대투쟁, 96-97년 노동법개악 총파업처럼 쌍용차 투쟁을 통해 우리의 전선을 확장시키자”고 했다. 금속비정규투쟁본부의 김소연 본부장은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의 문제는 같은 문제다. 13년 전 파견법과 정리해고 구조조정 법은 같이 생겼다”며 졸속매각 저지, 정리해고 철폐 투쟁을 힘차게 하자고 했다.

이날 대회는 쌍용차 지부 신동기 대의원과 쌍용차 비정규직지회 한윤수 사무장의 결의문 낭독으로 10시가 넘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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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자 현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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